|
공주시 사곡면 가교리 작은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박필규씨(80)가 연말연시를 맞아 수십년간 푼푼이 어렵게 모은 재산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성금 기탁의 주인공 박씨는 14일 오전 9시 공주시청을 찾아 이준원 공주시장에게 관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 2012 나눔캠페인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박씨는 6.25참전용사로 배우자와는 사별하고, 슬하에 1남4녀의 자녀가 있으나 자녀 모두는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어 현재는 고향에서 혼자 어렵게 생활을 해왔다.
현재 사곡면 가교1리 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박씨는 “작지만 푼푼이 모은 성금이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조금이나마 나눔을 함께 했으면 해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