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쌀 수입개방 확대, 쌀 소비량 감소, 소비자 욕구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충남 쌀 우수브랜드 육성 및 홍보 확대’ 계획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2010년까지 4년간의 중기계획으로 道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하고 농협 등 생산자 단체와 농업인을 포함하는 총괄적인 계획으로 1개월간의 현황조사와 유관기관・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4년 동안 모두 4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충남 쌀의 우수 브랜드 육성 및 홍보와 소비촉진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17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전국 제1의 대표 브랜드 쌀 육성’으로, 현재 道내에는 324개의 브랜드가 난립되어 있어 품질관리의 어려움과 안정적 공급에 한계가 있고 소비자의 브랜드 신뢰도 및 인지도가 낮아 총 330억원을 투자 시・군별 우수 브랜드 경영체를 중심으로 전문화된 1시・군 1브랜드 육성(15개 브랜드)으로 시・군 쌀 유통량 50%이상을 대표 브랜드를 통해 출하되도록 하며, 시・군별 브랜드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하여 매년 충남 쌀 Brand Best 8을 선정한다.
이와 같은 차별화된 우수 브랜드 쌀 육성정책은 충남 쌀의 고급화・브랜드화로 수입쌀 시판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 현실을 이겨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충남 쌀이 품질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이미지를 쇄신하고 전국 최대 시장인 수도권지역의 판매확대를 위하여 서울시내 케이블 TV광고, 수도권 지하철 활용광고, 인터넷 홍보 등을 추진하며,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맞춤서비스 제공을 위한 충남 쌀 택배비 지원, 대도시 APT 부녀회와 자연 마을간 자매결연에 의한 쌀 생산 현장체험으로 충남 쌀의 다양한 직거래 판로와 고정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道 박윤근 농림수산국장은 “정곡 86만톤 생산, 道 농가 163천호의 94%인 153천호 재배, 생산액 1조 4,600억원으로 충남도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과거 생산만 하면 팔리는 시대에서 일반 공산품과 같이 브랜드 육성 등 마케팅 전략의 성공여부에 따라 판매실적이 좌우 된다”며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우수 브랜드 쌀 육성과 홍보 및 소비촉진 사업을 확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충남도에서는 2003년부터 충남 쌀의 홍보ㆍ소비촉진 사업을 추진 올해까지 76억원을 투자하여 어느 지역의 쌀보다 더 가치 있는 브랜드로 탄생시켜 소비계층 저변확대와 농업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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