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경기 안성시, 충북 진천군 등 인접한 3개 시군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모색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천안시에 따르면 15일 오전11시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3개 시,군의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진흥협력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홍보물 상영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협정서 서명 및 교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끝으로 체육경기를 통해 화합을 다졌다.

이번 협정 체결은 지방화,정보화,세계화의 시대적 추세에 부응하고 각종 학술 및 기술정보, 연구시설 등의 상호교류와 공동활동을 통해 3도 3시군의 경쟁력있는 농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것.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3차례에 걸친 협의를 거친 가운데 농업기술 4개분야의 공동협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FTA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분야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주요 협력사업으로 현장애로기술의 조기발굴 및 기술개발, 신기술,유통정보의 공유, 컨설팅과 평가회를 통한 분야별 직원연찬회 및 교육협력 강화, 경쟁력있는 농업인 교육을 위한 우수한 교관요원 상호교류, 농업관련 산학연 공동참여로 생산,유통 공동클러스트 조성 등이다.

박상헌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3도 3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주축이 돼 다양한 협력사업을 벌여 지역농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