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멋과 흥을 찾아 떠나는 오감만족 여행이 시작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 ‘제57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1일 개막 팡파르와 함께 9일 동안 행복한 여정에 들어간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 30분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국내외 귀빈 및 초청인사,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갱위강국의 꿈! 무령왕의 부활’을 주제로 성대하게 막이 오른다.
공주 정지산과 부여 천등산에서 각각 채화해 합화(合和)한 ‘혼불’을 성화대에 옮겨 붙이는 ‘혼불점화’로 시작되는 개막식 공식행사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축사와 이준원 공주시장의 개막선언 등에 이어지는 주제공연 ‘백제 다시서다’ 공연을 계기로 절정을 이룬다.
개막행사의 피날레는 걸그룹 씨스타와 보컬리스트 휘성의 공연에 이어 한화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4억원을 들여 ‘백제불꽃쇼’를 연출, 공주의 깊어가는 가을밤을 감동과 환희로 뒤덮는다.
축제 기간 중 관람객들을 두근두근 가슴 떨리는 백제여행으로 안내하기 위해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는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10개, 공주시 32개, 부여군 32개 등 공식․대표․보조․병행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백제문화제는 사실상 개막식 전날인 9월 30일부터 축제가 시작된다. 이날 공주 금강신관공원의 주무대에서 열리는 ‘무령왕․왕비 선발대회’ 및 ‘KBS 가요무대’, 공주시 웅진동 선화동 특설무대에서 갖는 ‘제8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부여 구드래공원의 주무대에서 개최하는 강가의 가을축제 프로그램 중 ‘축하공연 및 불꽃대축제’ 등이 그 사례다.
개막식 행사에 앞선 10월 1일 오전 10시 공주 정지산 천재단과 부여 천등산 채화단에서 각각 열리는 혼불채화를 시작으로 공주는 사대왕추모제 및 웅진성수문병 교대식, 부여는 팔충제, 삼산제, 찾아가는 가무악, 낙화암 이야기 꽃잎(뮤지컬), 천구성(명인명창 초청공연) 등이 각각 진행된다.
이날 오전부터 공주의 ‘백제등불향연’와 ‘백제(체험)마을’, 부여의 ‘체험백제문화속으로’와 ‘백제역사전시관’ 등 전시․판매․체험 프로그램들도 일찌감치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충남도와 추진위, 공주시, 부여군 등은 축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공주 금강신관공원, 부여 구드래공원 등 주행사장을 비롯 축제 관련시설의 설치 등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최종 운영 리허설과 프로그램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이들은 이번 축제 기간 중 외국인 2만명을 포함한 120만명이 공주와 부여의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판단, 관람객들이 조금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교통안내 입간판 및 행사장 안내 유도판 설치, 5627면의 주차장 확보 등과 함께 경찰 등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자들의 협조아래 행사장 및 시가지 일원의 광역․근접 교통 흐름이 원활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장실 31개소(296기), 공주한옥마을(370명 수용)과 롯데부여리조트(322실)를 포함한 185곳의 숙박시설(1만 40명 수용 가능) 등 편익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쳤고, 136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운영 태세에 들어갔다.
공주와 부여 일원은 한껏 들떠 있는 상태이다.
양 시․군의 행사장과 도심 일원에 설치된 루미나리에와 유등, 야간경관조명등이 휘황찬란한 야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시가지와 행사장과 연결되는 도로 곳곳에는 꽃탑과 배너기, 애드벌룬, 홍보현수막 등이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양창엽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은 “세계적인 명품 역사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준비해온 제57회 백제문화제의 개막이 마침내 내일로 다가왔다”며 “특별한 감동과 추억거리를 가슴에 담아가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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