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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왕국 백제 일본에서 깨어나다 - 백제문화추진위·왓소문화교류회 MOU체결
  • 기사등록 2007-06-14 1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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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와 그 영향권에서 꽃피운 일본 아스카 문화를 조명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백제와 아스카-고대로부터 미래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한·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대 백제와 일본의 정서적 일체감을 끌어냄으로써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문화·경제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마이니치(每日)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백제문화의 동경과 향수를 반영하듯 당초 목표 보다 2배가 넘는 1000여 명의 현지인들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토해냈다.

이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양 지역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며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고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한 문화교류부터 시작?溝?상생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경제협력을 강화하자"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이 지사는 "양 지역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문화, 경제 등 관련되는 민간차원의 지속적인 교류가 중요하며 오늘 이 자리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제와 관서의 문화라는 주제로 기념강연을 한 우에다 마사아키 교토대학 명예교수는 "과거 오사카부 지역은 백제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던 지역으로 백제에서 건너온 사람들이나 백제 의자왕의 왕자 선광(善光)의 자손인 백제 왕족들이 히라카타(枚方)를 본거지로 크게 활약했다는 것을 재발견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친선과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백제와 아스카의 교류를 거울삼아 향후 양 지역의 교류가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교류의 뿌리도 내렸다.

최석원 백제문화제 집행위원장과 이노쿠마 카네카쓰(猪熊 兼勝) 왓소축제실행위원장은 이날 심포지엄 현장에서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고 백제와 아스카문화의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다졌다.

지난 90년부터 매년 11월에 개최하는 시텐노지(四天王寺) 왓소축제는 후손들에게 한국인의 뿌리를 올바르게 인식하게 하고 재일 한국인과 일본인이 공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축제 참여자들이 당시 의상을 입고 '왓소'(백제에서 왓소라는 의미)를 외치는데서 명칭이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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