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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동연꽃축제 21일 개막 - 오는 24일까지 부여 서동공원 일원에서 8개분야 27개종목
  • 기사등록 2011-07-20 12: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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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에서 나와도 더럽혀지지 않고/ 맑은 물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 /줄기는 속이 뚫려 있으되 꼿꼿하고/ 향기는 멀수록 맑고/ 멀리 구경할 만하니 차마 다가설 수 없구나’ 중국 송나라 시대 철학자 주돈이(1017∼1073)가 쓴 애련설의 일부이다.

바야흐로 연꽃의 계절이다. 연꽃은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연못이나 호수에서 꽃을 피우는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 해살이 풀로 인도, 중국 및 우리나라 각지의 연못에서 자라고 있으며, 서동연꽃 축제가 열리는 부여 서동공원 연꽃단지의 연꽃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꽃대를 내밀고 수줍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이미 부여 서동공원 연꽃단지는 전국에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제일의 생태 관광지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서동공원 연꽃단지 12만평의 넓은 면적에 연은 홍련, 백련, 어리연, 자생련 등 20여종에 30여만촉과 수련은 황수련, 백수련, 홍수련, 적수련, 가시연, 왜개연, 물 양귀비, 열대 수련 등 50여종 10만여촉 그리고 많은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심어져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제9회 서동연꽃 축제는 금일(21일) 오후 8시40분 주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부여 서동공원 일원에서 8개분야 27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게 되어 궁남지의 여름 하늘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금년도 연꽃축제는 전국 제일의 연꽃축제의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 아래, 혹서기인 점을 감안하여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하였으며, 궁남지와 포룡정 등 기존 역사자원 인프라를 배경으로 한 주제공연과 자연 생태습지와 연계한 상설행사로 각종 체험, 전시장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는 1400여년전 서동과 선화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나데를 오늘의 언어로 재현한 창작극인 가무악극 서동의 노래(23일 오후 9시, 주무대)와 일요일에는 폐막공연으로 궁남지를 배경으로 서동과 선화공주의 포룡정 나들이를 환상적인 전식장치와 특수효과를 가미해 야간 퍼포먼스의 정수를 선보일 서동선화 포룡정 나들이(24일 오후 8시40분, 포룡정)가 선보일 예정으로 있다.

아울러, 각종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은 물론 연꽃 전국사진 촬영대회, 연꽃 사생대회, 야외 그림축제 등 각종 경연 프로그램들도 진행되는 가운데 연꽃 페이스페인팅, 연꽃 사진전, 돌발 퍼포먼스, 각종 이벤트, 특판장 운영 등 상설 병행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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