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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향과 달콤한 맛이 일품인 수신 멜론이 하늘그린 상표를 붙이고 본격출하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김승환(72세)씨의 밭에서 첫 출하를 시작한 이후 백자리 일대 멜론단지에는 아기 피부처럼 곱고 뽀얀 껍질에 은은한 향이 감미로운 멜론이 주문 및 거리판매에 들어갔다.
홈런 스타 품종의 재배단지로는 전국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수신 멜론은 전체 47농가에서 18.5ha가 재배되고 있는데 올해는 3월말 기온이 낮아 냉해를 걱정했으나 큰 피해 없이 극복하고 평년작 이상의 작황을 보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토양 검정을 실시하고 친환경 유기질 비료를 사용토록 지도하여 웰빙형 과실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학 영농을 바탕으로 수신 멜론의 당도가 16˚Brix를 보이며 달콤한 향기까지 가미되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멜론의 본격적인 출하는 10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5kg 상자 12만 상자보다 늘어난 13만 상자로 약 650톤의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신 멜론은 황토질 땅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높고 비타민A․C가 함유되어 특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데, 충청남도지사와 천안시장의 품질인증을 획득함은 물론, 올해는 새롭게 개발한 천안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하늘그린 상표를 부착하여 한층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하되고 상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특유의 달콤한 향과 입에서 살살 녹는 맛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게 될 수신 멜론은 3~4개가 들어가는 5㎏들이 1상자에 1만 2천원에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으며, 6월 한 달간 수신면 지역의 특산물로 한껏 맛 자랑을 한 이후 7월 상순에 2기작 수박을 재배하게 된다.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 박종혁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천안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한 수신 멜론의 맛을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