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 공주시에서 누렇게 익어가는 우리밀밭에서 잊어버렸던 우리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 정안천변 밀밭에서 우리밀 탈곡체험, 전통놀이 등 아련한 옛 향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체험행사들이 진행된다.
영농조합법인 밀우회가 주관해 올해 4회를 맞는 이 축제는 밀이 익는 시기에 맞춰 매년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방문객을 위해, 소달구지 체험, 전통놀이 체험, 전통농기구 체험, 우리밀 탈곡체험, 여치집 만들기체험, 밀떡 및 청밀대 구워먹기 체험, 우리밀 비누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어른을 위해, 우리밀 막걸리 만들기 체험, 우리밀 집장 만들기 체험도 열리고, 야간 프로그램으로 밀밭 길 걷기, 모깃불 체험 등의 ‘우리밀과의 속삭임’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 행사는 다양한 전통 체험행사들이 즐비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전통 농촌생활을 체험하기에 충분하다”며, “어른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우리 문화에 낯선 외국인에게는 우리의 전통적인 농촌생활을 보여주는 좋은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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