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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무병묘 생산시스템으로 생산한 국화 신품종 1만주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왜화바이로이드는 줄기를 제대로 자라지 않게 하고, 꽃과 잎이 작아지거나 기형으로 변하게 해 상품성을 30% 이상 떨어뜨리거나 수확을 포기하게 만드는 국화에 있어 불치병이다.
국화는 3대 화훼작목의 하나로 충남은 259농가에서 105.4ha에서 재배되고 있어 국화의 감염 조기 진단과 무병묘 공급이 절실한 실정이다.
무병묘 생산시스템은 국화 재배 농가에 가장 피해를 주는 국화왜화바이로이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 방법으로,
우선 국화의 생장점을 0.5mm 채취하여 2달 정도 배양하여 자란 잎에서 RNA를 추출, 바이로이드병원체의 특이염기를 진단하는 핵산검정법을 거쳐 완전한 무병묘를 생산하게 된다.
이 기술은 특히 기존 검정법인 RNA를 DNA 형태로 전환․증폭하던 2단계 과정을 두 가지 반응을 동시에 수행하는 1단계로 단축시켜 진단과정을 오류를 줄이고 분석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도 농기원은 2009년부터 유전자 진단법과 생장점 배양기술을 이용, 무병묘 생산시스템을 구축에 성공했으며, 2010년부터는 충남국화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과 공동 연구로 ‘예스모닝’ 등 8품종 6천주를 증식 보급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새로 개발한 ‘예스누리’ 등 10개 신품종의 기본식물용 무병주 1만주를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진단기술로 검정되지 않은 극소량의 바이로이드도 정밀하게 검정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유전자 진단기술을 금년 내에 개발하여 국화 품질 향상, 안정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