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벼 애멸구와 꽃매미 등 돌발 병해충에 대한 방제비로 11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빈발하는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구입비와 장비 임차료 등을 지원,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벼 애멸구 방제비는 9억4천만원으로 상습 발생지역인 서산시와 서천군, 태안군 지역에 지원한다.
세 지역 벼 재배면적은 4만1천409㏊로, 도내 전체 벼 재배면적의 26%에 달한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도 12억원의 방제비를 지원해 총 3만5천256㏊에서 7천361㏊로 피해 면적을 크게 줄인 바 있다.
꽃매미 방제비는 1억6천만원으로 천안시와 공주시, 연기군 등 6개 시․군에 지원한다.
이 지역 역시 지난해 1억7천만원의 방제비 지원으로 올해 발생 면적이 27%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줄무늬잎마름병 매개충인 애멸구와 과실의 품질 저하를 가져오는 꽃매미는 일단 발생하면 퇴치가 어렵기 때문에 모내기 직전 묘판 방제와 꽃매미 알집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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