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원들의 침착한 응급조치로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께 반석역 방향 열차내에서 윤 모씨(76. 충남 연기군)가 의식을 잃은 채 앉아 있는 것을 다른 승객이 반석역 역무실에 신고, 역무원들이 심폐소생술로 윤 씨의 의식을 회복시킨 뒤 119에 신고, 병원으로 후송했다.
역무원 김복배씨에 따르면 열차안에서 윤 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호흡곤란과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였던 윤 씨를 승강장으로 옮겨 응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회복시켰다는 것.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윤 씨는 곧바로 퇴원했으며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 2월에도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유 모씨(75)가 지족역 역무실 앞에서 쓰러지자 역무원들이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려낸바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월부터 22개 모든 역에 심폐소생 응급장비인 ‘자동제세동기’ 37대를 설치했으며 역무원을 대상으로 아홉차례에 걸쳐 응급조치 교육을 실시하는등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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