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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을 비롯한 경상북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예산중학교(교장 박종완) 문삼성선수는 육상 1500M와 3000M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에서 중장거리 2관왕의 영예를 얻었기에 더욱 뜻깊은 메달이라고 할 수 있다.
문삼성선수가 금번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는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한 소속학교와 예산교육청의 꿈나무 육성 지원이 있었기에 더욱 값진 금메달이다.
지도교사 이순희는 금메달을 따는 순간, 감회어린 눈물을 흘렸다. 이순희 교사는 평소 육상부 학생들을 집으로 데려와 숙식하면서 선수들을 육성하였다. 문삼성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이순희 교사의 집으로 들어와 80M부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이순희지도교사는 직접 집에서 가족들의 협력으로 코치와 함께 선수들을 발굴․육성하는 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친 자식처럼 선수들을 뒷바라지 하였다.
문삼성선수도 이순희 교사의 집에서 생활하는 6년 동안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지도교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착실한 선수였다. 이 날의 금메달로 그동안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일시에 해소되는 듯하다며 이순희 교사는 흐뭇한 미소를 띠었다.
또한 이순희 교사는 학교와 예산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문삼성선수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올해 3월 1일자로 부임하신 오춘근 교육장님은 운동부에 관심을 가지고 전국소년체전을 위해 연습하는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여러 차례 합숙소와 훈련장을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하였으며 지원금을 대폭적으로 지급하여 운동부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삼성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는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하여 철저한 선수관리, 전지훈련 및 현지적응훈련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 전화 및 문자메세지를 통해 지도자의 노고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보내는 등 오춘근교육장님의 운동부에 대한 남다른 관심속에 구술땀을 흘리는 훈련장 및 현지경기장을 방문하여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한 결과이다.
또한 문삼성선수 뒤에는 부모님처럼 보살펴주고 뒤바라지 해 주신 이순희교사, 중,장거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도하신 이기선코치, 맏형처럼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보다둠어 준 이창섭코치의 헌신적인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오춘근교육장은“각급학교장, 지도교사, 코치, 학부모, 예산군체육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각 경기가맹단체장, 선수들이 일치단결하여 ‘하면 된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믿음과 자심감으로 그 동안 흘린 땀방울의 열매로써 앞으로 예산체육발전의 획기적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