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남공예협동조합에서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담은 우수 관광기념품 개발을 장려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제9회 충청남도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응모한 142명의 작품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김종란씨(42세, 천안시 병천면)의 금산 인삼 등의 약제를 이용한 ‘향연 한방 세안제’가 ▲금상에는 ▷정광호씨(37세,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철화분청주기셋트’와 ▷이화희씨(47세, 연기군 금남면)의 재래식 농기구 소재로 만든 열쇠고리 등 ‘시골이야기’가

▲은상에는 ▷정봉기씨(49세, 예산군 봉산면)의 ‘붓통’과 ▷양미숙(34세, 공주시 반포면)의 문구류를 도자기로 제작한 ‘생활속의 향기’ ▷ 김용운씨(45세, 공주시 반포면)가 출품한 ‘분청사기와 문방이야기’가 차지했으며,

▲동상에는 ▷임태교씨(46세, 부여군 규암면)의 ‘자연소재를 이용한 창작곤충’ ▷정연조씨(49세, 공주시 산성동)의 ‘백제의 혼’ ▷이영식씨(52세, 보령시 청라면)의‘청석을 이용한 인주함’ ▷김윤아·조선미·전현태씨(공주대학교 주얼리과)의 ‘잃어버린 백제를 찾아서’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특선과 입선에 각각 20명이 선정되었고, 입상자 전원에게는 주관기관인 충남공예협동조합 이사장(신승복)의 상장과 함께 대상에는 500만원, 금상에는 각300만원, 은상에는 각150만원, 동상에는 각80만원씩, 특선과 입선작에게도 각각 20만원과 1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대상의 영광을 안은 김종란씨의 출품작 ‘향연 한방 세안제’는 한약재료를 발효시켜 기존 화학성의 거품세안이 아닌 피부진액 생성에 도움을 주는 금산인삼, 백밀련, 백봉령 등의 한약제에 천연세정력을 첨가한 자연 세안제, 특히 백제와당 모형을 재현하여 백제의 향을 내,외로 알릴 수 있는 동시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으며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되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김씨는 수상소감에서 “큰상을 받게되어 매우 기쁘다”는 말과 함께 “세안제를 개발하기까지는 3년여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지난 2006. 10월 특허를 받은 기쁨과 함께 금번 대상을 차지한 것이 꿈만 같다”면서 “충남의 멋과 전통이 담긴 우수한 관광기념품 개발에 미력하나마 온힘을 다해 전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관기관인 충남공예협동조합은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선정을 道에 위임 하였으며 道에서는 중앙정부 추천 2명을 포함한 총10명을 충남공예협동조합에 추천하여 심사위를 구성(위원장 권영현 충남발전연구원)운영하였다.

權寧炫 심사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다소 작품은 감소되었지만, 출품작마다 지역의 독특한 주제를 다룬 작품이 많았으며 질적으로도 크게 향상되어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독창성과 실용성, 상품화 가치, 대량생산 가능성 등에 역점을 두어 엄선했다고 밝혔다.

충남공예협동조합에서는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월22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입선이상의 작품에 대해서는 6월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회를 갖고, 특선이상 모든 작품은 8월에 개최예정인 제10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충남공예협동조합에서는 중앙대회 출품전에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의 자문내용을 정리하여 작품을 보완토록 하여 중앙대회에 출품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관광기념품 생산업체들이 영세하여 신상품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입상작에 대해서는 판로개척, 관광교역전 참여홍보, 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충남지역의 우수상품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 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