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고유가 여파로 인하여 시내버스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겨울철 평균기온이 -1.6℃로 평년(-0.4℃)보다 낮고 한파가 지속돼 시내버스 이용이 다소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지속 상승으로 자가용 이용자가 경제적 부담이 가중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하루 평균 42만 4천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전년 동월 대비 총 승객수는 6.3% 증가했고, 1·2월 역시 전년과 비교해 각각 3.8%,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3월에도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3.1~3.8일까지 이용객 역시, 하루 평균 42만 8천명으로 전년(40만 5천명)과 비교해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학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고유가 여파로 인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덕구 중리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50)는“승용차로 출·퇴근해왔으나, 유가상승으로 한 달 전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해왔다”며 “무료환승 체계가 잘돼 있어 시내버스 이용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며 이번계기로 시내버스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고유가 여파로 인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내버스 이용에 시민 불편사항 없도록 시내버스전용차로제 강화와 정류장 등 운행환경 개선 등 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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