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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구항면에서는 화마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을 위한 도움을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구항면 장양리 장양마을의 이양순(여, 80)씨 집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오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살던 집이 화마를 입어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구항면 의용소방대원 20여명은 화재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화재장소에 찾아가 잔해물 처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구항면에서도 잔해물 처리를 위해 포크레인 1대를 지원하였고, 하태균 구항면 주민자치위원장은 피해가구에서 임시로 가재도구 등 생필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를 지원하여 주는 등 화재피해로 절망에 빠져 있는 가구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편 화재피해를 입은 이양순씨는 친척집에서 임시 기거 중으로, 구항면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에 재난구호 요청을 하고 군에 긴급지원을 신청하는 등 화재피해 가구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