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심의 시장경제 체제내에서 소홀히 다루어질 수 있는 사회불평등, 양극화, 빈곤층과 소외계층의 삶의 질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 사회적경제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도가 충남형 사회적기업 성공모델 확산을 전략과제로 선정하여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그동안 양적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에서 질적 경제성장과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을 중점 발굴 육성하기로 하고 부족한 기초인프라를 점차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014년까지 200개 충남형 사회적기업 육성을 목표로, 매년 50개씩 발굴 육성하고, 10개 성공모델을 발굴하여 사회적 공감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하여 지난해 12월 충남발전연구원에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하였고, 올해 1월 도 본청 일자리경제정책과에 T/F형태의 사회적경제팀을 신설하여 추진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금년 상반기중 충남발전연구원과 함께 도내 사회적경제 실태를 종합 조사․분석한 후 보다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기반 구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사회적기업의 자립경영 지원을 위하여 1사 1기업 결연, NGO와 종교계, 기업경영인 등이 참여하는 범도민 협의체를 구성, 사회적기업제품 우선구매 등 ‘착한 소비’를 확산해 나가는 한편, 현재 공모중에 있는 2011년도 충남형 사회적기업이 선정되는 대로 도내 사회적기업 협의체를 구성 발족시켜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남도는 현재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16개와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 6개, 충남형 사회적기업 17개 등 총 39개의 사회적기업을 지원 육성중에 있으며, 2011년 상․하반기 50개의 충남형 사회적기업 신규지정을 목표로 지난 1월 공모를 거쳐 상반기 지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중에 있다.
참고로,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영업활동을 수행중인 기업으로 고용노동부장관이 법으로 정한 7가지 인증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말하며, 충남형 사회적기업이란 고용노동부 인증요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아 충남도에서 심사를 통해 인증한 기업으로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지향하는 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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