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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와 카이스트가 교육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자녀 학력신장을 위해 맛손을 잡았다.
유성구는 8일 오후 2시 카이스트에서 손성도 부구청장과 최병규 교학부총장 등 양 기관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수학・과학・영어 창의반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달 2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관내 저소득층 자녀 90명(초등 45명, 중등 45명)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영어 등 3과목에 대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 4시간씩으로 구즉, 진잠, 노은도서관에서 각각 진행되며 수강생들의 학습정도에 따라 기초영역에서부터 심화과정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교과운영이 기대된다.
교육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유성구는 수강생 모집과 교육장소 제공 등 운영에 따른 행・재정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카이스트는 전담교수를 비롯한 우수한 강사진을 통한 수강생 학습지도를 맡는다.
구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풀을 활용하여 교육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앞으로도 학습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갈수 있는 사업을 공동개발하여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