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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이유로 오늘도...
  • 기사등록 2010-12-06 09: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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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하철 성추행,대중교통 성추행을 보며 내가 살고있는 이곳에서도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여자라는 한 가지 이유로 성적인 대상이 되어야 된다는게 아쉽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출,퇴근하는 나는 올 여름 기가 막히는 광경을 목격하고 남자들이 쳐다만봐도 내 자신이 움추려 들 정도로 긴장하게 된다. 항상 출근하는 시간에는 어린중,고등 여학생들이 많다.

요즘 학생들은 조숙해서 교복을 입고 다녀도 화장을 하고 다니기도 하고 교복치마를 최대한 줄여 입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나도 어린 학생을 둔 부모입장에서 안타깝기도 하고 잔소리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매일 같이 버스를 타고 다니는 딸은 같은 학교 학생들이라며 괜히 불편 하다며 신경 쓰지 말라고 말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여학생들의 옷차림에도 문제가 있지만 한여름에 짧은치마를 입고 있는 여학생들이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내가 봐도 민망한데 버스기사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 하는거였다.

바르지 못한아이도 있을거고 본인도 모르게 다리를 조금벌리고 앉은 여학생은 음흉한 기사의 좋은 볼거리가 돼버린다. 그 볼거리를 놓치지 않고 볼려고 하는 개중에 어떤 버스기사들은 다른사람들의 눈이 마주칠까 힐끔 힐끔 룸미러로 쳐다보고 있는걸 보면 운전이나 잘하지 아침부터 왜 저러냐고 속으로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내가 조심해야지 쳐다보는 사람을 어쩌겠나 싶기도하고 그버스 기사도 딸자식을 키우는 사람일텐데 그런 모습을 보고 음흉한 눈으로 쳐다보고 성적인 대상으로 생각 하는것 같은 불쾌감, 어느 보고서에 보면 남자 4명중에 1명이 바람둥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웃지못할 보고도 있지만.. 이건 눈뜨고 성추행 당하는 꼴이 하루에도 수십번 일텐데 ,,,

내 자신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고 딸 가진 부모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 먹히지도 않는 조선 시대에서 나 있던 말들로 몸가짐, 마음가짐, 남자조심, 남녀칠세부동석을 외쳐가며 잔소리를 해야되나싶다.

- 자유토론장에서 여자라는님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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