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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에 항산화성분 오리자놀 더 많다
  • 기사등록 2010-11-25 17: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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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정밀 분석장비인 질량분석기(MASS)를 이용해 벼에 함유된 감마오리자놀의 성분지도(구조동정)를 작성하고 벼 장려품종별 오리자놀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미보다 흑미에 5~6배 가량 많은 것을 확인했다.

벼(Oryza sativa)의 주요 기능성분인 오리자놀은 식품의 안정성을 높여주고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토코페롤보다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니고 있는 생리활성물질로 벼에만 특이적으로 많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화학적으로는 다양한 구조적 변형체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분석과 정제가 까다로워 각각의 변형체에 대한 기능이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질량분석기(MASS)를 이용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오리자놀 변형체들의 분자구조를 그림으로 그려내는 한편, 오리자놀 변형체 분석 개수도 종전 10개에서 새롭게 5가지의 미량 오리자놀 변형체들을 추가해 총 15개까지 분석해냈다.

또한, 쌀에 함유된 오리자놀 함량을 정확히 측정해 현미 100g당 일반벼(추청벼)에는 3.49mg의 감마오리자놀이 함유되어 있지만 유색벼인 흑진주벼에는 6배나 많은 21.41mg, 적진주벼에는 5.5배가 많은 19.11mg이 각각 함유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오리자놀 섭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위 성분 맞춤형 식단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정봉 박사는 “앞으로 쌀의 다양한 기능성 성분 구명을 통해 이른바 밥의 신비를 풀고 쌀 소비를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분석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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