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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중, 교복투 가족과 함께 떠난 문학기행 - 교복투 가족과 함께 사제동행 문화체험 열어
  • 기사등록 2010-10-26 1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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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중학교(교장 이은규) 복지홍보부가 지난 23일(토) 교복투 지원 대상 가족들과 함께 문학기행 체험행사로 특별한 가을나들이를 다녀와 훈훈한 미담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산중학교가 올해 새롭게 시작한 담임과의 ‘사제동행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써 지원 대상자 학생은 물론이고 학생의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남으로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도 나누며 가족간의 믿음과 사랑을 돈독히 다지는 기회가 되는 가족기능 강화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평소 바쁜 생활 때문에 여행을 자주 하지 못한 가족들은 이날, 울창한 대나무 숲이 펼쳐진 전라남도 담양의 죽녹원에 들러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2.2㎞의 산책로에서 죽림욕을 즐기며 담양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인근에 있는 가사문학관에 들러 송강 정철의 수려한 작품들(성산별곡,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과 송순의 면앙정가, 정극인의 상춘곡 등을 감상하며 조선시대 가사 문학의 산실이었던 담양을 가슴으로 느끼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는 전주 한옥마을에 들러 교동과 풍남동 일대의 100여년 된 900여 채 한옥을 둘러보며 한창 진행 중이던 ‘전주비빔밥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조두희 학생의 어머님은 “남편을 얼마 전에 하늘로 보내고 남편 병간호다, 장례식을 치른다 하며 제대로 된 여행 한 번 가지 못해서 아들에게 못내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번 행사로 아들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혀 문학기행에 참여한 모두의 마음에 애잔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조두희 학생 가족 외에 3학년 이종철 학생 가족과 담임 교사인 윤종구 선생님과 이민복 선생님이 동행해서 ‘사제동행 문학기행 가족여행‘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 아산중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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