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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세계대백제전 최대 흥행작 공주 수상공연 「사마이야기」가 오는 10월 3일까지 15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는 부여 수상공연 「사비미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수상공연 시리즈 「사마이야기」에 대한 대호평이 이어지면서 오는 30일부터 공연에 들어갈 「사비미르」에 문화예술계와 일반 관람객들 사이에 벌써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
아시아 대표 역사문화축제 2010 세계대백제전을 대표할 대형 공연물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는 양대 수상공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도 흥미거리다.
「사비미르」(「한예종」제작, 윤정섭 총감독, 김광림 연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배경에는 공주 「사마이야기」와 비슷한 대형 무대(전장 130m)이면서도 「사마이야기」가 인공폰드(연못)를 활용한 반면 「사비미르」는 백마강의 실제 수상무대를 이용하고, 호아포돗배 2척이 무대를 드나드는 연출, 절경의 낙화암 실경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 등이다.
연출비와 시스템 설치비는 양대 작품이 같은 22억원이지만 무대 조성비에 관한한 공주 「사마이야기」에 비해 「사비미르」가 3배 가까이 더 든 58억원 수준인 것도 스케일에서의 비교 대상.
러닝 시간은 30일부터 15일간,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8시 40분까지로 같다. 150여명의 출연진에 의자왕을 스토리텔링했다. 좌석은 「사마이야기」와 비슷한 1,300석 수준.
조직위 관계자는 “양 수상공연 시리즈를 놓고 어느 작품이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열정을 쏟아넣었다”며 “각기 다른 스토리텔링으로 기획된 만큼 새로운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 「사마이야기」는 지난 21일 강풍 등으로 취소된 공연을 10월 3일로 순연하여 공연키로 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