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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가 일요일인 7월 18일 오후 강경읍을 찾아 오랜 세월 동안 정치적 동지사이 이기도한 김완중 대흥시장 상인회장을 만났다.
내년이면 나이 육십을 앞둔 김완중 회장은 강경읍에서 태어나 강경읍에서만 잔뼈가 굵은 토박이로 한때는 석재사업에 손을 대기도 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재를 맡았던 평화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지구당의 수석부위위원장을 맡아 정당활동의 전면에 나서기도 했다.
과묵하면서도 남에 대한 배려가 몸에밴 그의 신중함을 눈여겨본 주민들이 그동안 수차례 시의원 선거에 나설 것을 종용하기도 했으나 끝내 고사하고 그가 눈을 돌린 것은 강경 대흥시장..
대흥리장을 맡아보면서 강경의 도심중앙에 위치한 전통적 재래시장인 대흥시장이 활성화돼야 강경읍이 활성화 될수 있다는 신념을 굳힌 그가 대흥시장 되살리기에 나선것은 시장 상인들의 추천으로 시장상인회장을 맡게되면서부터 였다.
정부 및 논산시의 지원으로 시장 주요통로의 비가림시설이 완공 됐고 화장실을 신축하고 을씨년 스러운 모습이던 시장 입구 광장을 시장을 찾는 고객용 주차장으로 조성한것 또한 그의 아이디어로 주차공간이 없어 발길을 돌리던 고객들이 발길을 되 돌리기 시작했다.
더욱 강경 대흥시장은 지리적 특성상 강경읍민들 외에도 인접한 익산시 망성면 부여군 세도면 등지의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 논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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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이 정으로 얹혀지는 소박한 사람들의 웃음꽃 피어나는 서민들의 사랑방으로 변모해 가는 대흥시장 ... 김완중 회장은 그러나 아직도 논산 서부지역의 중심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주차공간의 확충과 대흥시장의 수요자 층을 두텁게 하기위한 대형 서민 주택단지가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김완중 회장은 새롭게 출범한 황명선 논산시장이 선거내내 강경읍민들에게 약속했던 시장인근의 대형 아파트 유치를 굳게 믿고 있는 눈치다.
기왕에 계획된 주차장 조성사업이 이루어지고 시장주변에 대형 서민주택단지가 들어서면 대흥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강경지역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것이 김완중 회장의 전망이다.
김완중 회장은 시장입구 주차장 한켠에 자그마한 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냈다. 자신의 집무실이라기 보다는 완전히 상인회 사람들과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민원창구겸 심부름 센터 같다.
누구든 대흥시장을 찾아 불편 사항이나 애로점을 호소하면 그스스로 어떤 궂은일도 마다않고 고객불편 제로을 위해 나서는 김완중 회장은 이미 시장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만큼 든든한 버팀목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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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이번 선거에서 단한명의 시의원도 배출해내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강경 사람들은 시의원 임기 4년이라야 48개월 세월은 살같이 흐르는 것 ..그 뒤엔 단연코 이번선거의 수모를 씻어낼 것이라는 말들이 무성한 가운데 김완중 회장은 강경사람들이 눈여겨보는 서너명의 후보 예상자중 기대주로 꼽히기도 한다.
"다음 선거에 나서는 거죠?" 거침없이 던진 김용훈 대표의 말에 김완중 회장은 "소이부답[笑以不答]""이다, 강한 부정이 없는 걸로 봐서 신중히 생각하겠다는[?] 그 다운 신중한 반응이지 싶다.
그러면서 김완중 회장은 말했다. "어찌보면 대흥시장은 내운명인지도 모릅니다" 강경 사람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언젠가는 반드시 먼 어제 어린시절 눈앞에 펼쳐지던 강경의 영화롭던 시절을 되살리는 꿈을 꾸며 살아 왔습니다, " 대흥시장도 북적거려야 하고 .. 3청사도 지켜내야 하고,, 인구 1만 2천명중 70%가 서비스업에 몸담고 있는 강경이 강경만의 지방색을 살려 반드시 강경을 일으켜 세우자는 이웃들과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자기관리에 철저함 때문인가 .. 내년이면 환갑을 맞는 연륜이 도통 느껴지지않는 동안[童顔]인 김완중 회장의 얼굴에서 풍겨나오는 잔잔한 미소속에서 아직은 말못하는 그 어떤 결연한 의지가 읽혀지기도 한다.
약속된 시간을 넘겨 계속된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않는 김완중 회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이제 그만하지요,,, 라며 손사래를 치는 그의 얼굴에서 " 대흥시장은 내운명 " 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