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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짙어가는 노성면 화곡리에 위치한 작은 사찰 '지장정사' 에는 아침부터 많은 관광 버스가 오고가며 논산과 부여, 공주에서 노인분들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한 모습들이다.
이날 3개 시,군에서 오신 노인분들은 대략 천여명 남짓, 사찰에서 준비한 도시락과 음식으로 식사를 즐기고, CMB 충청방송이 펼치는 콘서트를 관람하며 흥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1991년부터 지장정사 경내에서 경로잔치를 시작으로한 '孝' 문화축제는 올해 1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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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정사는 1980년 6월에 주지인 덕산 창법스님이 계룡산에서 1000일 기도를 마친후 이곳 화곡리 옛절터가 있던 자리에 지장암이라는 작은 암자를 짓고 수행을 했던곳으로, 그후 많은 불자들이 찾아오면서 창건을 한 사찰이다.
지금은 천불이 모셔져있는 영산전과 납골당인 연화전, 극락전이 있고 신도들이 수행을 할 수 있는 자비회관을 건립하여 각종 수련회와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논산 대교동에 포교원인 대현사를 건립하여 '충남불교문화대학' 을 개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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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사찰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기 위해 '선재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어린이 포교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기도하다.
이밖에도 2005년 10월부터 논산시장과 공주시장 부근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국수를 삶아 노인분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정을 베풀고 있으며,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엔 독거노인을 방문해 빨래,청소,목욕 봉사를... 또한, 소년,소녀 가장과 청소년들을 위하여 장학금을 지급해 나눔의 장을 실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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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정사 주지이신 덕산 창법스님의 나눔운동은 각박한 현실속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가슴속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으며, 그의 나눔은 살아계신 그날까지 지속되리라 여겨진다.
창법스님의 사랑의 정의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눔이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나눔이 곧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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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진 '孝' 문화축제는 첫째날, 축하공연, 프라임콘서트, 시낭송회를, 둘째날 29일에는 청소년마당인 추모제, 효 백일장, 사생대회, 청소년어울마당이, 셋째날 30일에는 건강한마당이라는 주제로 백제실버게이트볼대회, 자원봉사자대회,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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