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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을 포기하고 행정도시를 백지화하기 위한 세종시 수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연기군의회는 17일 오후 2시 조선평 의원외 9인이 공동 발의한 세종시 수정안 국무회의 의결에 대한 성명서를 제180회 연기군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채택하여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수정안을 즉시 철회하고 원안으로 돌아가 더 이상 국론 분열을 획책하지 말고 세종시 원안대로의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 세종시 수정안 국무회의 의결에 대한 성명서 - 국가균형발전을 포기하고 행정도시를 백지화하기 위한 세종시 수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 군민들의 염원을 짓밟고 무시하면서 오로지 힘으로만 밀어붙이려는 것이다.
진실을 호도한 세종시 수정안의 대대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원안에 대한 우리 군민들의 마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전국적으로 지지가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뜻과 간절한 소망은 아랑곳 하지 않고 세종시 발전방안 발표, 행정도시건설법 전부개정안 입법예고, 국무회의 의결 등 행정도시를 백지화하기 위한 입법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합헌판결, 수차례의 공약, 수많은 토론과 여야합의로 제정된 특별법으로 정상 집행되고 있는 사업을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저버리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행정도시를 백지화하기 위하여 원안을 과대포장한 수정안에 대하여 온갖 사탕발림의 말을 하여도 어느 누구도 믿지 않는다.
우리는 행정수도 위헌판결 이후 수 년 동안 온갖 시련을 이겨내며 행정도시를 이루어 냈으며 기업도시를 하기 위해 수백년 동안 내려온 삶의 터전을 내어 준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지금도 차디찬 바닥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으며 촛불문화제를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어떠한 압력과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는 대의를 관철하기 위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백약이 무효이다. 성공할 수도 없는 세종시 수정안으로 더 이상 국민들을 피곤하게 하지 말고, 원안을 하루빨리 실천하는 것만이 국론분열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통하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미래를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하루빨리 깨닫기 바란다.
우리는 일치단결하여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오로지 원안건설을 위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역사와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2010년 3월 17일
연 기 군 의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