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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가정생활대학(회장 강진옥)은 19일 금산다락원에서 열린 2009년 금산자치종합대학 졸업식 일환으로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인삼, 당귀, 지황 등 약초를 이용한 ‘약이 되는 음식 전시회’를 가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약선음식(藥膳飮食)이란 동양의학을 바탕으로 동양적인 처방의 원리에 맞도록 배합해 만든 음식을 말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한약과 다르고 보통 음식과도 구별되는 특징이 있으며, 일종의 약물로서의 효능뿐만 아니라 음식의 아름다운 맛까지 지닌 특수한 건강식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1년간 30회 이상 진행된 금산군농업기술센터 가정생활대학 약선 음식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솜씨를 뽐냈다.
약선, 자연식, 기능성 음식 등 3가지 테마를 주제로 ‘금산에 오신 귀한 손님상차림’, ‘한방 동계 약선’,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되는 건강상차림’ 등 18가지 상차림을 비롯한 총99점의 건강음식이 선보였고 인삼오리전골, 인삼단호박갈비찜, 황기영지돼지고기 편육, 한방찜닭, 인삼약식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약차, 인삼백설기, 인삼약초경단 등이 준비돼 참석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기회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금산 지역의 인삼 등 지원식물을 이용한 음식 개발, 상품화가 가능한 음식의 창업 기술 보급, 우리농산물 소비 촉진 등 농가 소득증대와 금산 대표음식의 관광 상품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