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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대표 특산품인 한산소곡주와 모시가 대량생산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군은 14일 나소열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 (사)한산모시조합, (주)한산 등 모시관련 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산면에 위치한 (구)성실중학교 활용 방안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곳을 특화 지역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재)한국산업전략연구원의 발표로 진행됐으며, 활용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의 격의 없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보고회에서 구)성실중학교 총면적 9만 2,066㎡에 대형 소곡주 공장과 식품, 의류, 공산품 생산을 위한 각종 모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돼 한산 소곡주와 모시 명품화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대규모 실내 행사를 치룰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특산품 박람회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은 대한당구연맹과 내년 4월 전국당구대회 개최를 위한 MOU를 지난달 체결해 향후 각종 전국대회 유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밖에 특산물 연구소를 조성해 품질검사와 위생관리, 디자인 개발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에 주력하고, 모시와 소곡주 관련 체험장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상품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번에 도출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소곡주와 각종 모시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주민들의 소득원 창출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구)성실중학교 부지는 2000년까지 교육청 관할로 있다가 푸른동산 교회에서 매입해 교회 연수원으로 활용했으며, 지난해 말 서천군에서 소곡주와 모시 관련 사업을 추진키 위해 45억에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