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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의 메카 태안군의 저탄소 녹색성장이 크게 탄력 받을 전망이다.
태안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군청과 농업기술센터, 태안읍사무소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솔라캐노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사업자간 양해각서 체결 후 지속 추진중인 솔라캐노피 사업은 군내 관공서, 교육시설 등 공공용 건축물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1, 2단계 사업으로 나뉘어 21MW의 발전용량 생산에 총 1,47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1차 사업으로 추진되는 3개소는 각각 군청 42.32kw, 농기센터 24.84kw, 태안읍사무소 39.10kw의 순간 발전용량을 지니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건물로 재탄생하게 된다.
늦어도 내달 초순이면 완성되는 이들 3개소와 지난해 조성된 소원면사무소를 합하면 순간 발전용량 106.26kw를 생산할 수 있어 한달이면 1만 1157.3kw에 달한다.
이는 200kw 가량을 소비하는 4인 기준 가정 56가구가 쓸 수 있을 만큼의 전력 생산량으로 내년 고남면사무소, 상하수도사업소 등이 차례로 완공되면 군은 명실공히 친환경 에너지의 선도 자치단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모듈 설치부터 한전과의 계약까지 한달 정도면 모든 공정을 완료할 수 있는 솔라캐노피 사업은 일반대지 태양광 발전에 비해 한전에 넘기는 기준가격이 비싸 효율적”이라며 “이번 3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군내 관공서가 전기 생산 건물로 거듭나도록 제반사항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