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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을 맞아 태안반도 곳곳에서 바지락 캐기가 한창인 가운데 태안의 대표 바지락 생산지 중 하나인 안면읍 황도에 명품 바지락 단지가 조성된다.
태안군은 이달부터 내달말까지 총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황도 앞바다 일대를 고품질 명품 바지락 생산단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양식어장의 환경개선을 위한 돌 수거작업과 어장경운, 바지락 선별기 구입, 홍보 입간판 설치, 자동컨베이어기 설치 등의 세부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70여톤의 바지락 우량종패와 모래를 어장에 살포하는 등 고품질 바지락 생산을 위한 최적의 양식장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연간 500톤 가량의 바지락을 생산하고 있는 황도 어장에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20% 가량의 생산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바지락의 생산량과 품질 향상도 기대되지만 그 보다 선별기 등 최신 기계의 도입으로 유통 및 판매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앞으로 군은 명품 바지락 양식면적을 확대해 안정적 생산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소원면 파도리 어촌계를 전국 최초로 ‘게르마늄 바지락’ 양식장으로 조성하는 등 바지락을 가공산업과 연계해 지역 특산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