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축구 트레이닝센터를 지향하고 있는 ‘천안축구센터’에 16세 이하 여자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최덕주) 선수들이 훈련캠프를 차렸다.
천안축구센터에 국가대표팀 선수가 정규 훈련을 위해 찾은 것은 개장 이후 처음으로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입소와 함께 오는 18일까지 총 14일간 운영되는 이번 훈련은 선수 23명과 코칭스태프 7명 등 30명이 참여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4일~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언더16(U16) 챔피언 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대회에서 4강 안에 들어야 2010년에 열리는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획득할 수 있어 이번 훈련이 최종적으로 경기력을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천안축구센터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아 훈련 상대팀 확보에 유리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훈련캠프를 천안으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청소년 여자 국가대표팀의 천안방문은 천안축구센터가 최고 수준의 훈련 캠프로 손색이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천안축구센터는 식당, 매점, 스포츠 전문용품점 등이 입주를 완료하였으며, 숙소에는 냉장고, TV, 침대는 물론, 인터넷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헬스시설, 탁구장 등을 갖춰 체계적인 종합훈련센터 기능이 가능하다.
천안시는 천안축구센터 명품화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축구장 조명시설을 비롯하여 시설보강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자체 홍보 및 우수팀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 서부구 성정동 일원 19만 600㎡에 들어선 천안축구센터는 건축면적 2만 200㎡에 본부석, 관리동, 경비동, 화장실 등의 시설과 최상급 수준의 4계절 천연잔디구장 2면과 인조구장 3면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아울러 1,500m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간이체육시설 등을 찾아 여가를 즐기는 등 도심 속 체육공원으로 활성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