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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여파로 지난달 2주간 개최하려던 전어축제가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천 전어를 맛보고자 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말 서천수산물 특화시장과 홍원항 및 마량항 수산물 판매센터에는 전어를 맛보고자 하는 관광객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찾아 서천 전어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축제가 취소됐다는 아쉬운 마음에 혹시나 해서 서천에 들렀는데, 수산물시장에서 살 오른 전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최근 전어가 많이 잡혀 저렴한 가격에 구이와 회, 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군 수협의 한 관계자는 “최근 1일 평균 전어는 10톤, 꽃게는 15톤 정도가 잡힌다”며 “이는 예년 보다 20%이상 증가한 수치로 저렴한 가격에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kg당 전어와 꽃게가 1만 5천원선(전어 선어 7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양식 대하는 kg당 2만 5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화시장 1층에서 싱싱한 수산물을 구입해 2층 식당에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