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농업기계 보관창고 2동을 증축해 본격적으로 가동함으로써 농업인이 파종에서 수확까지 편리하게 농업기계를 대여 받을 수 있게 됐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구현회)에서는 9월 30일 이완수 홍성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계 임대사업장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소한 농업기계 임대사업장은 연면적 1,412㎡규모의 농기계보관창고 2동으로 현재 건립되어 있는 2동(연면적 1,399㎡)과 합쳐 운영할 계획으로 농업기술센터는 축산 조사료 생산장비를 다량 확보해 53종 311대의 임대농기계를 갖춰 본격적인 사업을 벌임으로써 많은 농가가 농기계구입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축산업 경쟁력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지난 2005년 24대의 임대농기계로 시작해 지난 2008년 12월 기존 문제점을 보완하고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는 방향으로 홍성군조례를 개정해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예약서비스도 제공해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농업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임대예약을 할 수 있게 되어 편리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빚을 내어 구입 할 수도 없고, 인근농가에서 빌려 쓰자니 눈치가 보였는데 저렴한 가격에 대여를 할 수 있어서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농기계보관창고 증축으로 인해 장비 관리비용 감소뿐 아니라 임대 농기계를 깨끗하게 관리함으로써 임대농가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