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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태안읍 곳곳에 설치한 무인감시카메라(CCTV)가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최초 2대 설치하고, 이어 올해 초까지 총 5대의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 단속한 결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물론 안전사고 예방 효과까지 보이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이 카메라를 처음 설치했던 지난 2005년에는 주변상가의 반대 등 혼란이 있었고, 적발된 불법 주차 건수도 한달 평균 300~400여건에 달할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단속이 한 건도 없는 날이 더 많다는 설명이다.
또 태안읍 주요 관통도로의 불법 주정차가 급격히 줄어든 데는 곳곳에 마련된 주차장 신설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5일 완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다목적 공영주차장은 대·소형을 통틀어 총 300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어 서부상가와 상설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주정차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
군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CCTV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 및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확실히 하는 한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등 도심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