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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산업현장에서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수렴하고 건전한 기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역점 추진 중인 ‘1부서 1기업체 자매결연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 대산항 물동량 증가, 각종 산업단지 활성화 등을 기반으로 최근 2 ~ 3년 새 100개 이상의 기업체를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입주기업의 조속한 경영안정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편으로 전 부서를 대상으로 1부서 1기업체 자매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32개 대상부서 가운데 이미 20개부서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는 것.
30일 기획감사담당관실(담당관 김영수)은 수석농공단지 입주업체인 용마산업사(대표 김종군)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기업체의 생산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품질 및 디자인 개선에 협조하기로 했다.
같은 날 산림공원과(과장 김인섭)와 지역자원과(과장 류병욱)도 자동차 부품업체 (주)파텍스(대표 최순철)와 PVC 안정제 생산업체 우창실업(주)(대표 박민숙)과 각각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29일 도시과(과장 문영섭)는 고북면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주)코넥(대표 유무림)과 자매결연을 맺고 친환경 무재해사업장 달성을 위한 교류와 협력에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28일 복지과(과장 윤병상)는 루벤스카페트(대표 서정수)와 손을 잡고 샤론의 집, 서림복지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주기적으로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우의를 다지기로 약속했다.
25일 문화관광과(과장 백종신)는 수석농공단지 내 두발전문화장품 전문업체 해든화장품(대표 이창구)과 자매결연서를 교환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정기간담회 추진과 각종 지역문화행사 시 업체 임?직원을 초청해 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24일 주민지원과(과장 조인호)는 수석동 소재 대명정공(주)(대표 안명호)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주민편의시책 홍보와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지역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같은 날 농정과(과장 김영제)는 ‘새댁김치’로 유명한 성연면 소재 (주)서농유통(대표 이성열)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배추, 무, 마늘 등 지역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조절과 판로확보에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자는데 뜻을 모았다.
기획감사담당관실과 자매결연을 맺은 용마산업사 김종군 대표는 “자매결연을 통해 그 동안 갖고 있었던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옆에서 도와줄 친구 같은 존재가 생겨 든든하다.”며 “크고 대단한 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할만한 소통의 대상이 그리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시 관계자는 “10월말까지 32개 전부서의 자매결연을 완료하고 자원봉사활동이나 체육대회, 야유회 등 정기적인 교류는 물론 자매결연이 형식적 요식적 행위에 그치지 않고 지역기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부서에 맞는 지원시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로의 벽을 허물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 체계적 안정적 기업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