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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체험관광, 진화하나 - 농촌체험 네트워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기사등록 2009-09-29 2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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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농어촌 체험마을을 자랑하는 태안반도의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태안군은 지난 29일 군청 대강당서 공무원, 농촌체험관광연구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체험 네트워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 농어촌 체험관광 연계상품 개발 여건을 분석하고, 체험관광의 네트워크형 표준모델 개발을 목표로 실시된 이번 연구용역은 태안반도 체험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보고회 자료를 살펴보면 군 체험관광의 강점은 ▲전국단위 경진대회 수상 마을 다수 ▲농촌 및 어촌체험 동시 가능 ▲마을별 특색 축제 다수 등이며, 약점은 △관광자원의 활성화 부재 △전문인력 부족 △마을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 부족 △체험마을과 농장 접근성 불편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이들 장점은 살리고 약점을 보완한 체험관광 활성화 목표 전략으로 ‘3S Green Tourism’을 설정했다.

즉, 차별화(Specialization), 표준화(Standardization), 지속가능화 (Sustainability)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세부 방안으로는 지역별 관광권역화와 마을별 주제관광을 실현해 차별화를 꾀하고, 권역별 종합관광안내 터미널 구축과 서비스 품질 표준화, 통합상품 이미지 표준화를 통해 표준화를 구축한다.

지속가능화를 위해서는 관광상품의 육성과 방문객의 평생고객화를 꾀해야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차별화를 위해 군내 8개 읍면에 16개 마을로 분산돼 있는 체험마을을 권역별로 특성화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소원·원북·이원면을 한데 모아 ‘자연생태관광 권역’으로, 태안과 근흥, 남면을 묶어 ‘역사문화관광 권역’, 안면·고남지역은 ‘휴양레저관광 권역’으로 특성화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원 볏가리, 원북 매화둠벙, 소원 노을지는 갯마을 등으로 대표되는 ‘자연생태관광 권역’은 현재의 잡아가는 갯벌체험에서 갯벌 생명체를 보호하는 생태 갯벌체험으로 발전시키고, 기름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를 참여시킨 생태체험관광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남면 별주부 및 곰섬나루, 태안 백화산 자락 농장들을 아우르는 '역사문화관광 권역'은 마애삼존불상, 안흥성 등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관광테마를 구성,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고남 조개부리, 안면 대야도 마을 등이 있는 '휴양레저관광 권역'은 안면도 지역이라는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농촌체험보다는 관광레저에 초점을 두고 체험과 휴양이 어우러지도록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국내외 사례를 든 후 태안반도의 경우 서해안 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고속도로 개통 등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만큼 기존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으로의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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