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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면천두견주’가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선물용과 제주용으로 인기리에 절찬 판매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면천두견주는 평소 1일 주문판매량이 평균 90여 세트가 판매되던 것이 지난 8월말부터 1일평균 300여 세트의 주문이 밀려들어 9월 20일에는 추석을 위해 준비하였던 2,000 세트가 전부 소비되는 인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주문량을 채우기 위하여 1,000세트의 여분을 추가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판매 증가세는 지난 설명절 대비 70%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면천두견주 보존회는 내년 설에는 당초 3,000세트를 예상하고 있었으나 지금의 주문쇄도를 보고 당초보다 2,000세트를 증가시킨 5,000세트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면천두견주는 3월부터 진달래꽃을 채취하여 술을 담기 시작하여 밑술과 덧술 그리고 100일 동안의 발효기간을 거치는 등 일일이 수작업으로 정성을 들여 담는 술이라 생산량에 한계가 있다.
이에 충분한 공급을 위해서 추석 대목을 맞아 5월부터 많은 양의 술을 준비하였으나 한가위를 맞아 주문쇄도로 그 재고가 바닥나고 있다고 오순근(면천두견주 보존회) 회장은 말했다.
국가지정 중요문화재 제86-나호로 지정된 면천두견주는 2001년 그동안 기능보유자였던 박승규씨의 사망으로 생산이 중단됐다가 2004년 문화재위원회에서 면천두견주가 당진군 면천면 주민 대부분이 집집마다 대대로 빚어왔던 점을 고려, 보존단체 구성하고 2006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순근 현 면천두견주보존회 회장등 16명으로 구성된 “면천두견주 보존회”를 중요문화재 제86-나호 면천두견주의 보유단체로 인정받았다.
“면천두견주”는 당진의 전통주로서 100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고 그유래는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장군의 딸 영랑이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아미산의 진달래꽃으로 술을 빚었다는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오랜 전통을 가진 면천두견주는 아잘린(azalein)과 아잘리틴(azaleatin)이 들어있어 꾸준히 음용하면 식욕촉진, 소화액의 분비 및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저혈당가를 높여준다는 신비의 술이다.
면천두견주의 가격은 360㎖ 4병 1세트 2만원, 700㎖ 2병 1세트 2만원에 판매중이며, 당진군 인터넷 쇼핑몰 ‘당진팜’ 또는 면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면천두견주 구입문의 ☎041-355-3550)
면천두견주 보존회는 해마다 늘어나는 판매량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좀 더 적극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