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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희망근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해미읍성 활성화사업’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6월부터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민속놀이와 체험프로그램, 전통공예 시연, 저잣거리 운영 등을 통해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의 장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는데 대형 윷놀이와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에는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풍물놀이 공연과 삼베 짜기, 짚공예.죽공예 시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승마체험과 국궁체험, 전통의상 체험 등은 줄을 서야하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저잣거리에서는 도토리묵과 빈대떡, 해물파전, 동동주 등을 넉넉한 충청도 인심과 함께 맛볼 수 있다.
시가 희망근로 인력 80여명을 대거 투입해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과 쾌적한 환경 제공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자 방문자수 또한 전년 대비 10%이상 증가추세를 보이며 9월말 현재 60여만명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관광수요와 일자리 창출,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희망근로사업이 종료되는 11월 이후에는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통해 호응도와 참여율이 높은 인기 프로그램을 선정해 내년부터는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해미읍성에서는 다가오는 추석연휴기간(10. 2 ~ 4) 동안 기존의 행사 외에 떡메치기와 우리콩 손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