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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배 앞으로 100년 준비 - 웰빙식품엑스포 연계 18일 천안배 100년 기념세미나 열려
  • 기사등록 2009-09-18 1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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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100년을 맞는 천안배의 앞으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천안시는 천안배 재배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재)천안웰빙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와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 천안배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천안배 100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18일 오후 2시 천안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각계 인사 및 생산농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주제발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토론에 앞서 성무용 시장은 천안배의 100주년 기념사업에 기여한 국립수목원 서강욱 박사와 일본 돗도리대학교 ‘다나베 겐지’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세미나는 ‘천안배 향후 100년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충남대학교 천종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다나베 겐지’ 교수는 발표를 통해 천안배가 100년을 지탱해 온 요인으로 배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완만한 경사와 구릉지가 많은 지리적 조건, 생산자와 지도자 간의 화합 등을 꼽았으며,

앞으로 100년 가일층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후계자) 육성, 소비자 기호 및 미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구성, 산․학․행정의 긴밀한 연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배 주산지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유목(15년생 미만) 30%, 성목(15~30년생) 30~50%, 노목(30년 이상) 20% 이내가 되도록 정기적으로 갱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재배의 기본관리가 중요하다며, 토양개량과 과원 토양이 딲딱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가지치기를 통한 조기에 잎 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산물유통공사 대전충남지사 이동혁 지사장은 ‘천안배 마케팅 전략’으로 △안정적인 원물 조달체계 구축 및 농가조직 체계화 △엄격한 품질관리체계 구축 △전략적 브랜드 마케팅 △관련기관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식회사 NH무역 강인호 부장은 ‘천안배의 미국시장 수출전략’이란 발표에서 △미국시장에서 고품질 차별화 상품으로 신고배 홍보물 배포△다른 아시안 배와 다른 상품 코드 확보 필요 △한국 배에 대한 시식 홍보 △배를 이용한 가공식품 자료 보급 등을 필요성을 밝히고,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중형과의 원활한 조달을 위한 계획적인 생산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세미나에는 주제발표자 외에 천안시 농축산과 안동욱 과장,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곽노일 과장, 천안배원예농협 박성규 조합장 등이 종합토론을 벌였으며, 부대행사로 배를 이용한 각종 가공품과 배 유명 브랜드 포장재 전시행사로 함께 열려 관심을 끌었다.

한편, 전국 3대 배 주산지로 손꼽히는 천안은 1909년 성환읍 지역에서 처음 배를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올해가 100년을 맞게 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천안시는 100년생 배나무(백세리)를 시청 정원에 심었고, 서북구 성환읍에 배나무 상징탑 건립과 함께,

배 품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품질향상을 통한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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