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웰빙식품엑스포 개장과 함께 펼친 입체적 신종플루 방역대책이 크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웰빙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성무용)에 따르면 개장 7일차를 보낸 17일까지 총 관람객은 33만 5천여 명으로 이들 중 신종플루로 인한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개막 직전 몰아친 신종플루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았으나 엑스포 행사장 내 5중~6중의 방역 망이 가동되면서 그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분석이다.
실제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관람객은 입장하기 전 손 세정제로 손소독을 시작으로 입장 시 귀 체온 측정을 받게 되고, 감기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한방차를 제공 받는다.
이후 전신 살균소독기를 통과하면서 다시 한번 예방조치를 받게 되고, 전시관 안에 설치된 자동 발열 카메라를 통해 재차 체크를 받게 된다.
또, ‘웰빙건강관’ 방문 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관람객 건강이 다시 한 번 점검 받는 등 ‘신종플루’ 예방 대책이 거미줄처럼 가동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자치단체에서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천안웰빙식품엑스포의 신종플루 방역대책을 모델로 삼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한편, 천안웰빙식품엑스포 행사장 일대는 4개 분야 7개반 33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가동하고 의사 간호사 등이 상주하는 현장 상담진료소의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전시관에 자동 발열감지 카메라 5대, 행사장 내 주요 지점에 손 씻기 체험장 70개소와 손 소독기 100대를 비치하고, 의심환자 검진소 2곳 운영, 1일 2차례 이상의 방역소독과 12명으로 구성한 ‘식품안전반’도 가동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남은 기간에도 신종플루 예방 대책에 철저를 기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