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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천안 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천안이 웰빙도시(Well-being City)로 급부상하면서 전국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엑스포나 박람회 등 대형 이벤트 개최를 통한 도시 이미지 형성과 도시의 브랜드 마케팅에 선점하는 효과를 거둔 것도 이번 웰빙식품엑스포의 긍정적 효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국내 규모 행사를 계기로 천안이 장차 세계적인 웰빙건강도시 구축을 위한 초석을 놓음으로써 여타 국내 도시에 비해 웰빙식품 물류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에도 한발 앞서가게 됐다.
16일 천안웰빙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장 6일 현재 엑스포장을 다녀간 관람객은 대략 29만 6천여 명.
당초 행사 관람객 유치목표인 30만 명을 단 6일만에 거의 달성함으로써 남은 기간 여유 있는 회장운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관람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이번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집중된 언론 매체 홍보효과에 기인한 ‘웰빙식품=천안’이 등식화, 웰빙식품산업 클러스터 형성에 촉매제가 되고, 장기적인 국제행사 개최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빙식품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한 모씨(50. 충남 논산시 화지동)는 “천안이 단순히 수도권 배후 도시화하면서 발전해가는 도시인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와서 살펴보니 웰빙음식이 이처럼 발전한 고장이란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됐다”며 “웰빙도시가 따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천안이 전국적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웰빙도시로 발전해가기 위해서는 특산품 중심의 이미지 구축차원에서 벗어나,
엑스포를 통한 도시 정체성 정립과 후속적인 웰빙식품산업 클러스터 형성, 웰빙식품 물류단지 조성 등 행․재정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성무용 천안시장 역시 그간 공식석상을 통해 “천안웰빙식품엑스포는 우리나라 웰빙식품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라며,
“앞으로 프랑스의 ‘씨알’(SIAL), 일본의 ‘푸드엑스 재팬’(FOODEX JAPAN)과 같은 국제 규모의 행사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후속적 작업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천안시가 향후 엑스포 개최의 후광효과를 살려 국제건강도시 면모를 여하히 갖추어 갈 것인지 전국이 주목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