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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2 ~ 3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종합감사가 적발 위주에서 지도?예방차원의 현장중심 감사로 전환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충남도 감사를 수감 중인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감사는 감사 실시 전에 시민이 직접 감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홈페이지에 감사내용을 공개하고 현안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민원사항을 청취 하는 등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는 것.
또 「감사반에 바란다」라는 인터넷 창구를 개설하고 수시로 민원을 접수받아 현장에서 처리하는가 하면 지역실정에 밝은 시민을 명예감사관으로 임명해 민원사항을 제보 받아 처리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가 시작된 14일 충남도 감사단은 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감사기간동안 민원불편 사항이나 업무의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적극적인 민원처리 등에 의한 실수에 대해서는 면책제도 적용을 약속했고 업무태만이나 무사안일 등 일하지 않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방침임을 밝혔다.
또 16일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사항 및 민원사항을 점검하면서 위문 격려를 병행하는 등 현장중심의 열린감사를 선보여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선진행정의 귀감이 되고 있다.
총괄감사반장인 김승호 감사관은 “강한 충남 건설은 도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며 “앞으로 감사의 방향을 경제 살리기 및 어려운 도민의 민원사항 해결, 공무원의 친절 민원처리 생활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수범공무원에 대해서는 표창을 실시하는 등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대우받는 공직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