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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당진군수가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09 아태도시정상회의'(APCS)에 참가 주제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아태도시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 도시의 현안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개막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열띤 주제발표와 연설들이 이어진다.
민 군수의 아태도시정상회의 참가는 서해안 개발의 주축으로 철강클러스터,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당진군의 성장세에 따른 주최측인 인천시에서의 초청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특히, 국외 100여개, 국내 20여개 등 총 120여개의 도시가 참가한 이번 회의에 국내에서는 포항과 울산, 수원 등의 거대도시 속에 충남도에서는 유일하게 당진군이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당진의 발전을 입증하는 기회가 되었다.
민 군수의 주제발표는 2일차를 맞는 16일 이루어졌으며, ‘당진의 창조적 경제발전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30여분간 발표했다.
이 자리는 유정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왕중린’ 중국 성도부시장, ‘두이 쿠홍 보’ 베트남 다남시 부시장, ‘카를로 라티’ MIT교수, ‘제임스 로’ 제임스로 사이버텍쳐 인터내셔널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해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발표에서 민 군수는 당진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설명과 비전을 제시하고 산업 인프라의 확충과 투자환경 조성, 정주여건 개선 등 경제발전의 성공요인과 지속발전 전략에 대해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당진의 모습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10년 후, 20년 후의 당진의 가치를 기대한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은 이번 아태도시정상회의 기간동안 전시룸에 지역 농특산품과 지역개발 전략 미래 이미지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민 군수는 당일 주제발표 이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방문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