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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민종기 군수가 신종플루와 관련 올해 가을에 준비된 각종 축제․행사의 개최 여부를 발표했다.
15일 당진군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을 통해 민 군수는 9월중순부터 10월까지 개최 계획인 행사는 총 12건으로 이중 △취소는 4건, △연기는 2건, △ 축소 5건 △정상추진 1건으로 최종 결정했다.
우선 취소된 행사를 보면 10월7일 예정된 노인의 날 행사와 군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임산부의 날 행사, 해나루쌀배 전국탁구대회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또한, 사실상 행사의 취소성격으로 행사시행사의 연계를 위해 전국 쌀사랑음식축제(10.15~18일)와 해나루 자전거대행진(10.10일)은 1년 연기 했다.
축소된 행사는 △ 이달 19일부터 열리는 충남 아트페어를 개막공연을 취소하고 전시․관람 위주의 행사로 전환하며, △ 다음달 1일 계획된 군민의 날 행사(군민체육대회) 또한 간략한 체육대회로 운영한다.
△ 상록문화제(10.9~11일)는 3일간의 일정을 1일로 단축해 추모제와 문학상 시상식만 갖고, △ 남이흥장군문화재(10.24~25일)도 1일 행사로 축소 숭모제만 진행하고 △ 주부풍물대회(10.17일)도 축소 개최된다.
정상 추진되는 행사는 10월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당진읍 남산공원 인근에서 펼쳐지는 ‘제1회 평생학습대회’는 70%이상을 옥외에서 진행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군은 이에 따른 사후조치로 실시되는 행사에 대해서는 충분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취소 및 축소되는 행사의 선집행 예산은 최대한 회수조치 한다는 방침이며 잔여예산은 행사 수혜층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이후 개최 계획인 취업박람회, 노사한마당 등의 행사는 10월중 신종플루의 확산 여부 등을 따져 재검토할 계획이다.
군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11일자로 발표된 중앙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축제 및 행사 운영지침’에 따른 것으로 관련 민간단체와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결정했다.
그동안 당진지역에는 현재까지 12명의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10명은 완치되었고, 2명은 격리 치료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