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빙식품 대향연’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가 중반에 돌입한 가운데 개장 초반 관람 열기가 식을 줄 모른 채 이어가면서 당초 우려를 딛고 성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총 10일간 대장정 가운데 개장 나흘째인 14일까지 총 입장객은 21만 9,28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이 같은 입장 추세라면 당초 30만명 입장 목표치를 크게 뛰어넘어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입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예상 이상의 관람객과 함께 운영 면에서도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엑스포 운영이 조기에 정착되었다는 평가다.
3년여 동안 준비해온 이번 웰빙식품엑스포가 초반 폭발적인 관람객 과 안정적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일단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웠다고 할 수 있다.
개막 이전부터 국내외 경제적 어려움에 개막 직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소위 ‘신종플로’ 파동으로 국민의 관람욕구 저하가 우려됐었으나 이에 대한 주최 측의 완벽한 대응책으로 우려를 상당부분 없앰으로써 성공개최의 기틀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개막에 앞서 마감한 입장권 예매에서도 당초 관람목교치인 30만명보다 크게 앞서는 40만여 장을 예매로 소화시킨 점은 성공개최에 가장 큰 힘이 됐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이 같은 기반 위에 행사 초기에 운영-교통-상업시설 등 각 방면에서 안정적인 회장 운영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간 개최해온 흥타령축제로 인해 천안시민들에게 익숙했던 ‘축제’에 ‘전시’가 가미된 엑스포를 접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된 엑스포 문화를 공유하기 시작한 점은 높게 평가될 부분.
단순히 먹고 즐기는 형태에서 벗어나 관람과 참여 혹은 체험을 통한 새로운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된 점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행사 중반께까지 1일 평균 5만여 명씩 관람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 없이 안정적인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특히, 조직위 사무국 직원을 비롯해 총괄운영 대행사 측의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 모두 1천여 명에 이르는 행사진행요원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질서있는 엑스포장을 만든 밑바탕이 되고 있다.
개장 후 첫 주말휴일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 증가로 인한 승용차량 대거 유입사태를 빚은 지난 12, 13일 이틀간 엑스포장 주변의 차량흐름은 큰 혼잡없이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기도 했다.
여기에, 시민단체인 범시민지원협의회(회장 문은수)를 행사 주최의 한 축으로 삼아 푸짐한 경품잔치를 앞세워 관람객 동원에 일조하고 있는 부분은 조직위 안팎에서도 공히 인정하고 있는 부분.
조직위는 운영에서 일단 성공개최의 가능성을 연 이번 행사 초반부의 경험을 토대로 남은 기간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