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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스타트! 2009천안 웰빙식품엑스포!’ 천안웰빙식품엑스포가 개장 초반 3일동안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입장 기록을 보이면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행사장 운영에 있어서도 지난 11일 공식 개장 이래 처음 맞은 주말휴일 연휴, 집중된 가족단위 관람객 증가로 성황을 이루면서도 순조롭게 운영됐다.
행사장인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은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속에서도 전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과 방문 차량들로 홍수를 이뤘지만 원활한 차량흐름 속에 관람객들은 전시관과 특산품 코너 등을 돌며 질서 있는 관람이 이루어졌다.
‘웰빙음식의 대향연’이 시작된 것은 지난 11일 오전 9시. 천안삼거리공원 서편 웰빙광장 정문을 비롯해 동문, 북문 등 3개 게이트가 일제히 열리자 입장을 위해 미리 대기하고 있던 관람객 100여명이 줄지어 들어서면서 10일간의 웰빙 대장정에 돌입한 것.
웰빙식품 엑스포 첫 입장객은 최선규(崔先奎 73.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리)씨가 기록했다.
최 씨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입장직후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 놓은 줄은 미처 몰랐다”며 “새로운 웰빙식품에 대한 정보가 많다고 해서 왔는데 꼭 보고 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개장 첫날인 까닭에 대체로 단체 관람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으나 가족단위 혹은 삼삼오오 입장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충남 태안군에서 단체로 관람에 나선 태안군 농촌지도자연합회(회장 정등영 鄭登永) 소속 회원 80여명은 “녹음이 짙게 드리워진 엑스포장의 경관에 우선 놀랐다”고 말한 뒤 “흡사 국제 행사와 같은 회장 운영모습에 또 한번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약 3개월 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의 아픔을 씻기 위해 개최된 안면도국제꽃박람회 당시 천안시가 적극 앞장서 도와준 데 대한 감사의 뜻에서 서둘러 관람을 오게 됐다고.
행사장은 5개 전시관, 24 체험코너에 자유무대 이벤트 5종 48회에 웰빙식당과 웰빙장터를 찾는 인파들로 인해 행사장은 흡사 거대한 웰빙식품축제의 장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임시주차장을 포함, 33만여 ㎡에 이르는 대규모 회장 조성과 접근로 주변에 대형 꽃탑들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며 관람객들을 반가이 맞이하고 있으며 하늘에는 대형 앰블럼 휘장을 매단 애드벌룬들이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천안삼거리공원 행사장이 대전~천안 1번 국도와 아산~목천을 잇는 21번 국도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교통혼잡이 우려되기도 했었지만 실제상황에서는 순조로운 교통흐름을 보인 점이 돋보이는 부분.
서울 수도권은 물론 대전권 이남의 영․호남지역에서 찾을 관람객들을 위해 광역교통대책 외에도 인접권역 교통대책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대응책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행사장 주변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교통안내전광판 13개소 운영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활용 교통신호체계를 가동하는 가운데 교통경찰 100여 명이 집중 투입하고, 인근 12개 임시주차장 진출입 소통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한 요인.
주최 측은 이번 행사 12개 주차장내 총 주차면적 7,214면을 관리하기 위해 16개 안내소에 주차안내요원 223명을 배치했다.
조직위측은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총가동하는 동시에 요소요소에 배치된 운영요원들로부터 조그마한 불편상항에 대해서도 즉각 현장조치 하도록 하는 등 관람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직위 최종재 사무국장은 “국내 어느 행사장보다도 가족단위 로 휴식을 취하며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을 꾸몄다”며 “관람객들께서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웰빙식품엑스포에서는 각종 요리경연대회 등이 다채롭게 열려 열띤 경연장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개장 첫날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주최로 벌어진 제1회 숨은 어머니 손맛 요리경연대회에서는 충남 태안 ‘함초간장게장정식’이 대회 최고상인 명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12.13일 이틀간은 전국 최고의 웰빙요리왕을 선발하는 제1회 전국웰빙식품요리경연대회가 행사장 경연장에서 일반부 20팀, 대학부 2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며, 14일은 다문화가족 한국의 맛자랑경연대회도 곁들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