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결성농요가 충남대표로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전 국민에게 농민의 애환을 담은 구수한 가락을 신명나게 풀어볼 예정이다.
축제기간(9월 11일~9월 13일) 중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일 결성농요는 홍성결성농요보존회(회장 조광성) 회원 70여명이 참가해 용신제, 모내기, 건쟁이(김매기), 뚝매기, 아시벌(초벌매기), 지게상여놀이, 만물, 길놀이, 놀이마당 등을 구성해 시연한다.
이번 축제는 역대 대통령상을 수상한 16개 시ㆍ도와 이북 5도 등 총 21개 지역에서 대표작품을 엄선해 초청된 것으로 전 국민 나아가 세계인에게 향토성 짙은 민속예술로서 결성농요의 우수성을 만방에 뽐낼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홍성군은 지역 특산물 홍보 및 판매부스 운영으로 토굴새우젓, 재래맛김, 한우 등 향토 특산물을 선보여 홍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결성농요는 일찍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한 내포지역 중심부인 결성지역에서 농사일의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른 노래로 1993년 제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깊은 역사와 향토성 짙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6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예능보유자 최광순, 최양섭씨가 지정되었으며 이밖에 결성농요보존회에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