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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에 마련된 한글 배움 교실이 향학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시에따르면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17개 마을회관에 마련된 한글배움 교실에는 요즘 하루평균 300여명의 주민들이 찾아 한글 강좌를 듣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미처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60-70대 노인들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은 초중고 학생 못지않게 뜨겁다.
한글배움 교실은 1주일에 2번 총 6시간에 걸쳐 한글 및 건강 강좌로 운영된다.
특히 한글 강의에 이어 진행되는 건강 강좌는 요가 체조와 식이요법 요령, 각종 보건 정보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실제로 시가 집계한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82명 가운데 98%인 276명은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한글 배움교실에 매우 만족하다고 답했다.
또 강의 진행 및 친절도를 물은 질문에서는 97% 매우 흡족하다고 답했고, 교육 이해도 질문에서는 57%가 ‘전부 이해’, 40%는 ‘절반 정도 이해’ 나머지 3%는 이해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문해교육 전문가 양성하는 과정을 신설하고 마을단위 한글 배움교실도 17곳에서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 양극화현상을 해소하여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더욱 다져나가기 위해 찾아가는 배움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참여율이 매우 좋다”며“야간교실 운영과 한문 영어교육 과정 개설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