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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이 안정성이 확보된 산업용 대마인 ‘청삼’을 이용해 웰빙 미용용품을 개발 출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청삼 가공개발 상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삼씨에서 추출한 오일을 활용해 청삼샴푸와 린스, 바디클렌저, 바디로션 등 기능성 미용용품 4종세트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삼씨에서 추출한 오일은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매우 높으며, 오메가3와 오메가6를 함유하고 피부조직과 가장 유사한 지방산을 구성하고 있으며, 감마리놀랜산(GLA)이 함유되어 있어 아토피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능성 건강용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미용용품에는 항균작용 및 피부보호 효과가 뛰어난 마치현추출물과 녹용, 영지줄기, 장뇌삼, 천문동, 황기 등 다섯가지 한방성분으로 구성된 윤부용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및 모발의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유지시키는 기능이 들어있다.
제품의 판매는 당진군 인터넷쇼핑몰인 ‘당진팜’(www.dangjinfarm.go.kr)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상품의 구성은 300㎖ 4가지 상품이 1세트로 가격은 30,000원 이나 쇼핑몰에서는 출시 기념 할인행사로 25,0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군은 청삼을 10대 전략작목으로 선정하여 체계적인 재배법 개발과 다양한 제품개발 노력을 통하여 지난 2005년 청삼유를 이용한 비누를 했고, 2007년에는 청삼수확 후 관리 및 청삼 가공시설을 지원사업으로 청삼유 착유 제조시설과 포장디자인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청삼유 제조방법외 2건을 특허등록을 마쳤다.
올해 추진된 청삼 가공개발 상품화 지원사업은 대표적인 자원식물인 청삼의 가치 개발을 통하여 당진의 농특산품으로 거듭나고 새로운 소득작물로서 농촌의 활력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센터 관계자는 “청삼을 저온 압착하여 짜낸 청삼유를 이용한 이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된 산업용 대마 종실을 이용한 최초의 생활용품으로서 가치가 있고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래종 대마의 주 환각성분인 THC를 제거한 개량형 품종인 청삼은 식약청과 식품개발원에서 성분검사까지 마친 ‘안전’한 산업용 대마로서 줄기를 이용하여 전통 삼베를 생산할 수 있고 종실을 원료로 하여 화장품과 비누, 식용유 등의 다양한 상품화가 가능한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