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새롭게 떠오르는 체험마을인 원북면 동해리의 매화둠벙마을이 특별 체험객을 모집한다.

태안군은 오는 26, 27일 양일간 매화둠벙마을서 ‘황금들판 둠벙이야기’ 주제의 특별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참가자 40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농촌체험을 통해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추수철을 맞아 예전 방식 그대로 낫으로 벼를 베고 탈곡과 도정까지의 햅쌀 수확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통발 미꾸라지·메뚜기 잡기, 밤 따기, 호박고구마 캐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준비해 참가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을 이름에 나타나듯 이 마을의 대표 자랑거리인 둠벙의 습지생물과 식물 등을 관찰하는 생태학습 체험과 소원등 날리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아기자기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군 농기센터(670-2561)로 신청하면 되고, 기타 행사 일정은 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adtcnongup.com)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매화둠벙마을은 군이 새롭게 육성중인 농촌 테마마을로 옛 농촌 모습이 잘 보전돼 있고 건강한 습지생태를 자랑하는 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20여개의 생태둠벙이 있어 다양한 습지 생물이 서식하고, 매화마름, 늦반딪불이 등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보호 생물종도 서식하는 근래 보기드문 농촌 체험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