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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은 지난 31일 예산옛이야기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오는 20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28회 예산군민체육대회도 전격 취소했다.
최근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예산군체육회는 지난 2일 예산교육장, 예산보건소장, 예산군의회의원, 읍면장, 읍면체육회사무국장, 읍면이장단협의회장, 체육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 군민체육대회의 개최 여부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체육대회인 만큼 올해에는 개최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대다수의 참석자는 아쉽지만 주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체육대회는 개최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밝혀 금년 군민체육대회의 개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최승우 예산군수는 “그동안 대회준비에 많은 예산과 노력이 있었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군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격년제로 개최 되는 금번대회를 취소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