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을 획득한 거봉포도가 천안에서 올해 첫 출하를 시작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신덕리 일대 10농가 18ha에서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아 대형 할인매장에 판매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에서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각종 위해 요소를 사전에 관리하여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로 농산물 이력추적관리를 포함하여 인증해 주고 있다.

이번에 GAP 인증을 받은 농가는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단체로 선정 추진한 ‘반월영농조합법인(대표 성만경)’으로 총사업비 2억 1천만원이 투입되어 지속적인 시설 및 품질관리로 결실을 거두게 된 것.

올해 처음 출하된 GAP 인증 거봉포도는 공인된 유통시설을 갖춘 거점 물류센터에서 공동출하, 공동선별을 거치게 되는데,

위생시설, 에어 샤워기, 선별라인, 방충문, 운반 행거, 환기장치, 먼지흡입기, 위생시설 등을 갖춰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반월영농조합법인은 GAP 인증 거봉포도를 전량 대형할인매장에 출하해 7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AP 인증 거봉포도의 출하를 시작한 성만경 대표는 “그동안 고품질 거봉포도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 GAP 인증을 통해 거봉 포도의 상품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GAP 인증 농산물은 앞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지역 농가들도 GAP 인증을 통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